수강후기

수강후기

  • 서태연
  • 2025-12-27

세화여고1 전교 208등 -> 22등 비약적 상승

   나에게 국어는 항상 약점이었다.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발목을 잡던 것은 늘 국어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는 학교 기출을 풀고 평가 문제집을 사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성적은 늘 제자리였다. 수업 시간에 한번도 존 적 없이 꼼꼼히 필기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 순 있었지만 타과목의 오답 문제를 봤을 때는 이것이 왜 오답인지 알고 스스로의 공부가 부족했음을 깔끔히 인정할 수 있었던 반면, 내신 국어 문제, 특히 문학은 아무리 보아도 오답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때문에 '난 국어가 안되는 사람이구나.'라며 스스로를 한탄하곤 했다.

   그러던 중, 나는 체리 국어의 가르침을 토대로 기말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해가 쏙쏙되는 고전 문법과 비문학 도식화 방법, 상세한 문학 풀이와 풍부한 문제량까지. 체리 국어는 내가 공부해야 할 것을 톡톡히 짚어주며 나의 국어 공부를 이끌어주었다. 또한 매 수업 전 보는 테스트는 국어에 대한 공부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주었다.

   그 결과, 나는 스스로 내가 국어가 안되는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다. 전교 208등에서 22등이라는 비약적인 국어 성적의 상승은 나 또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만들었다. 정말로 난생 처음 맞아보는 고등학교 국어 내신 점수에 정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아마도 기말에 한번 1등급 점수가 나온 것이 바로 나의 국어 실력과 직결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점수를 맞아봤다는 경험은 스스로를 '안되는 아이'로 한계짓지 않게 만들었다. 이번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나는 늘 "나의 국어 전교 등수가 100등 안에 들어간다면 그것은 엄청난 운이 작용한 것이고, 혹여나 국어 1등급을 맞게 된다면 그것은 다음 날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인 것이다."라며 수없이 나의 한계를 확신하며 학교를 다녔다. 부모님도 국어는 나랑 잘 맞지 않은 과목인 것 같다며 그저 최선만 다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나에게 국어 내신 1등급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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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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