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수강후기

  • 전재현
  • 2019-09-14

세화고2

제 방에 있는 제 달력에는 다른 달력과는 약간 다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생일이라고 표시된 날이 1년에 두 번이 있다는 점입니다. 8월 8일에 표시된 생일은 어머님이 저를 낳아주신 날이고 또 다른 생일은 저의 문학적 소양을 새롭게 낳아준 체리군단 국어학원을 처음 다니게 된 날입니다. 고등학교에서의 제 국어 성적은 한 학기에 1등급과 3등급을 동시에 받아봤을 정도로 들쑥날쑥했습니다. 1등급을 받았을 때도 이 성적이 온전히 제 국어실력이 그대로 반영된 성적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국어 공부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1학기 중간고사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게 되었고, 국어 학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국어 학원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현재 같은 반에 재학 중인 친구들의 추천으로 체리군단 국어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체리군단 국어학원에 처음 간 날 저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체리군단 국어학원을 찾아왔는데 선생님은 안계시고 웬 백옥 같은 피부를 지니고 김태희를 닮은 청순가련한 절대가인(絶代佳人)이 데스크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미”라는 추상적 관념을 구체화시킨다면 그것은 분명히 저 분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1500여년의 세월을 건너서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를 처음 보았을 때 느꼈을 법한 감정을 공유하였습니다. 그 순간 인형과 같던 절세미녀가 입을 떼어서 저에게 학원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 물었고, 저는 그제야 이곳은 꽃밭이 아니라 학원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 미인은 체리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결제를 하며 저는 하늘은 굉장히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체리 선생님처럼 뛰어난 외모, 우수한 학식, 엄청난 경력을 가진 팔방미인을 하늘이 공평했다면 만들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제한 직후 저는 바로 첫 수업을 듣게 되었고, 진정한 명강의의 품격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첫 체리군단 국어학원에서의 수업을 내신대비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시험범위에 해당되는 모든 문학작품들을 내신 뿐 아니라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만났을 때에도 빠르게 풀 수 있도록 관련 작품, 작가 등과 연관해서 꼼꼼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시험 전날에 진행되는 직전보충에서는 선생님께서 직접 정리하신 총정리 프린트를 나눠주셨는데, 시험에 나올 법한 핵심 내용들이 빠짐없이 정리되어 있었고, 시험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굉장히 놀랐던 점이 바로 숙제의 양이였습니다. 한 지문마다 100~200문제정도 되는 숙제의 양을 보고 굉장히 놀라고 당황하였지만, 문제를 풀다보니 이렇게 많은 문제를 숙제로 내시는 선생님의 의도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형식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니, 각 문학작품의 특징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올 뿐 아니라 문제를 풀며 새로이 작품의 특징들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이런 방식이 내신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적지 않은 국어학원을 다니며 느꼈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숙제 검사에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국어학원에서는 숙제를 내주고 숙제검사와 채점을 수업시간에 하고, 즉각적으로 질문을 받다보니 제가 맞췄던 문제의 설명도 들어야 하는 시간낭비가 필연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체리군단 국어학원에서는 클리닉 선생님과의 수업을 매주에 한 번씩 추가하여 그런 시간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클리닉 선생님들은 체리선생님께서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쳐 뽑으셨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방학 때 경험 수강하였던 모의고사 수업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비문학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문법에서 1~2개를 꾸준히 틀릴 정도로 문법이 치명적인 약점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도 방학 때 한 모의고사 수업은 문법 위주 수업이었고, 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판단해서 수업에 최대한 집중하였습니다. 얼마 전 굉장히 놀랐던 게 방학 때 선생님께서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에 대해 설명을 하시며 “오르내리다”라는 단어를 비통사적합성어의 예시로 적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동일한 보기가 얼마 전에 실시한 9월 모의고사 문법부분에 출제되었고, 체리선생님의 수업을 떠올리며 올바른 답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에 서술했듯이 저는 문법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지만, 체리선생님의 방학 수업을 들은 뒤 9월 모의고사에서 문법지문을 모두 맞추고 97점이라는 만족할만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리군단 국어학원에서의 수업은 지금까지 들어보았던 기존의 강의와는 비교해서는 안 될 정도의 품격의 차이가 있었고, 단하나의 군더더기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국어수업 이였습니다. 또한 엄청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고 우매한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거리감을 두지 않은 모습은 마치 토론을 통해 제자들에게 깨우침을 주려고 한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를 보는듯하였고, 체리선생님의 인품에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체리선생님의 고귀한 인품은 또 다른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체리군단 국어학원은 서울고등학교에서 cherrity(체리군단 국어학원을 뜻하는 cherry+자선단체를 뜻하는 charity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선생님께선 학생들의 복지에 신경 쓰십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밥을 거르며 공부하지는 않을까, 수업 중에 당이 떨어져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선생님의 세심한 걱정이 학원에 비치된 각종 간식들과 라면에 고스란히 녹아있고 저희 학생들은 온전히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18년간의 제 인생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보라고 말을 한다면, 저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제 인생을 체리선생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눌 것입니다. 체리군단 국어학원을 다니기 전까지는 “국어”라는 학문은 단순히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든 과목이었지만, 체리군단 국어학원을 다닌 이후부터는 국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미있고 편안한, 하지만 배워야할 것은 빠짐없이 꼼꼼히 가르치시는 체리선생님의 수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체리군단 국어학원을 다니게 된 지난 시간들은 금은보화와도 같은 귀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체리군단 국어학원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지적 재산을 차곡차곡 쌓아갈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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