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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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31

서울고3 고다훈

체리정가


학원에서 떠나와도 내 몸에 여유가 없다.
이것도 보려하고 저것도 들으려 하고 수업도 들으려 하고 복습도 하려하고
국어는 언제 읽고 수학은 언제 풀고 .
영어는 누가 듣고 과탐은 누가 볼 것인가.
시간도 부족한데 잘 시간이라고 있겠느냐?
이 학원 알아보고 저 학원 알아보니 번거로운 마음에도 체리는 버릴 수가 전혀없다
쉴 사이가 없는데 마음을 전할 수 있으랴. 다만 연필 끝이 다 무디어 가는 구나
시간이 지나니 배움이 없을 것인가
외우게 하며 외치게 하며 , 온갖 가르침으로 지식을 쌓으니
근심이 있겠으며 시름이 붙어 있으랴
누웠다 앉았다가, 구부렸다 젖혔다가 시를 읇었다 문법을 외웠다가 하며 배운대로 푸니
국어도 쉽고 쉬우며 마음도 편안하다.
복희씨의 태평성대도 모르고 지냈더니 지금이 그때로구나. 선녀가 어떤 것인지, 체리야말로 선녀로구나.
체리군단 거느리고 내 평생을 다 누리면
사수 (泗水) 언덕에서 공자가 살아온다 한들
넓고 끝없는 정다운 배움이야말로 이보다 더할 것인가
이 몸이 이렇게 지내는 것도 역시 체리의 은혜덕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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