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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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상첨화
  • 2017-09-17

체리 수기(手記)

체리군단에서의 제 시작은 201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중간고사를 86점, 2등급 중반이라는 애매한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주변의 입소문을 따라 부모님과 같이 학원을 찾아갔습니다. 그 후 원장님과 상담을 한 후, 아마 그 순간부터 제 성적 향상은 예고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오랜 기간을 살다 와서 선생님들의 잘함과 못함을 구분하지 못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애매한 부분에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던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어도 '국어란 게 참 애매하다' 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체리 군단에서의 수업은 국어가 애매하다는 제 편견을 완전히 깼습니다. 국어라는 과목이 애매했던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그릇이 애매하였던 것입니다. 작품을 나갈 때마다 헷갈리는 부분을 명쾌히 캐치하시는 체리 선생님의 모습에 저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체리 선생님의 진가는 고전 문법에서 발휘됩니다. 그러나 체리 선생님의 설명은, 문법이란 게 이렇게 체계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구나라는 감동을 전해줍니다.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시작 전, 저는 목적어와 서술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문법 문외한이었습니다. 하지만 밀도있는 수업과 꼼꼼한 클리닉 덕분에 2학기 핵심 범위였던 고전 문법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역대 가장 어려웠었던 2학기 중간고사에서 서술형을 빼먹고 못 쓰는 실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50등대에서 머물러있던 제 국어등수가 8등으로 도약하였습니다.

국어에서 뿐만 성적이 오른 것이 아닙니다. 제 전교등수는 국어에서 발목이 잡혀 50등, 40등에서 머물러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어에 투자되는 시간을 확실히 줄인 덕분에 제 전교 등수는 2학기 중간을 보고 단숨에 11등이 되었고, 결국 2학기 합산 안정적인 국어 1등급을 맞아 통합 8등이라는 등수로 뛰어 오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체리 군단을 다니지 않았다면 국어에서 여전히 전전긍긍하여 이러한 상승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체리군단에서의 수업은 내신 뿐만 아니라 만년 모의고사 국어 2등급이던 제가, 모의고사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내신만 준비함에도 불구하고이번 9월 96점으로 무난히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6월, 수의대를 지망하던 제가 모 대학교 수의학캠프에 지원하게 될 일이 있었습니다. 자소서를 처음 써보는 저는, 어쩔 수 없이 체리 선생님에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내신 때문에 한창 바쁠 시기였지만, 체리 선생님은 제 무리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잠을 줄이시면서 까지 자소서 첨삭을 도와주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7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유리한 스펙또한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만 신경 쓰시는 것이 아닌, 학생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고려해주시는 모습에 진정한 참선생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리의 숙제가 쓸 데 없이 많고, 시간 낭비다라는 말이 종종 학교에서 들립니다. 체리에서의 숙제는 적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뼈를 깎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내신에 급급하여 발등의 불만 끄려는 좁은 생각으로는, 결국 3년간의 입시 경쟁에서 도태되고 살아남을 수 없게됩니다.

내신을 준비하며 모의고사를 대비하고, 모의고사를 연습하며 내신까지 잡는 완전한 상호 보완적인 체리에서의 수업 체계만이 여러분의 국어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아 올려주어 괄목할 발전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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