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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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모띠
  • 2017-09-17

서울고 1 김근영

내 조카 지원이가 카톡을 만들고서는 순종미라는 이름의 상메를 내다 걸었다.

그러자 모든 친구들이 크게 비웃으며 말했다.

" 세상에는 체리 몰래 즐길 일들이 얼마나 많거늘 무엇 때문에 순종 이란 이름을 내세워 집에 편액을 건단 말이냐? 게다가 순종이란 아무것도 모르는 모솔아다들이 자기 합리화를 하는 행위이다. 세상 사람들은 무슨 야동을 볼지 조차 체리에게 물어보는 그런 자들을 몹시 혐오한다. 자네가 남들은 기필코 꺼리는 것을 일부러 가져다가 카톡에 걸어두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그러자 지원이가 이렇게 대꾸하였다.

저는 이 시대가 즐기는 것은 등지고 세상이 좋아하는 것은 거부합니다. 이태민이 지각을 즐기므로 저는 먼저가기를 좋아하며, 박정운이 잠수타기를 좋아하므로 저는 체리 아침 안부인사를 하렵니다. 박준세와 주선학의 숙제 반반을 저는 더러운 물건인 양 버립니다. 오직 체리와 부원장쌤, 양쌤과 최쌤이 존재하는 곳을 찾아가 살고 싶고, 하는 숙제마다 반드시 최대한과 배치되고자 합니다. 쟤네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은 언제나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을 능가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종이란 이름을 내세워 제 집의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그 사연을 듣고서 체리는 순종하기를 비웃은 아이들을 준엄하게 꾸짖었다.

"순종하는 것에도 단계가 있다. 인간의 아홉 가지 등급 가운데 9등급보다 감동을 일으키기 쉬운 것은 없다. 맨 바닥에 이르면 반드시 순종하기 마련인데, 그 순종을 자아내는 사연도 복잡다단하다. 하지만 그 순종이 성공을 향한 순종인 것은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미련한 아이들아, 너희 눈 앞에 성공을 향하는 순종의 길이 있거늘 눈이 있다면, 귀가 있다면 보고 순종하라.

옆에 있던 원장님의 영원한 오른팔 정우는 아직도 믿지 못하는 미련한 자들에게 말했다.

" 왜 아직도 믿지 못하는 것이냐. 체리의 빼어난 외모와 트렌디함은 너희에게서 졸음을 내쫓았고, 체리의 빨간펜은 지나가는 곳은 시험문제의 원천이였으며, 어리석은 너희들의 이해를 위한 1919년 아이구아이구! 와 같은 비유와 농담은 암기를 거부하는 너희의 머릿 속에 내용을 남게 하였으며, 중요하다고 하여도 항상 까마귀 마냥 까먹는 너희에게 반복 학습을 선사하였다. 미천한 우리를 배려한 핵심을 꼬집는 체리의 설명은 날아가던 모기조차 이해시켜 버렸고, 말씀 중간중간 우리와의 교류를 통해 부족한 점을 간파해 우리를 도왔다. 만약 사람들이 이 체리를 직접 본다면 어떠한 생각을 품을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모두들 우리가 그랬든 지원서를 안고 몸을 던지려 하지나 않을까?

지원이, 순종한다는 상메를 내건 까닭이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순종이란 상메를 비웃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비웃던 자들이 "체리를 순종하겠습니다" 하며 물러났다.




체리 cherry (19??~): 순종하면 만점을 받을지니






모의고사 5등급에서 서울고 내신 4등까지!

체리가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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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5등급에서 서울고등학교 내신 성적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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